나의 마음 속 NO.1 리버풀의 전설, Steven Gerrard(스티븐 제라드)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의 심장"이라고 불리던 나의 캡틴.
지금 20대 후반인 나에게 가장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사나이가 바로 제라드였다.
물론, 세상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리버풀"이란 팀에 대하여 욕을 하고 있는 상황이 참 많기도 하지만
나에겐 리버풀이란 팀은 내 심장을 울리는 소리와도 같다.
물론 요즘은 행복풀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브랜든 로저스가 오기 전 그 시즌, 그리고 14-15 시즌...
7버풀, 8버풀, 6버풀
아주 숫자만 갖다 다 대버리고 욕하는 그 시절을 다 참고 참아서 얻은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거 같아서 너무 좋당.ㅎㅎㅎ
그래도 "제라드"라는 이름이 선발 출전을 하면 항상 지금 "헨더슨"이란 주장보다도 솔직히 더 가슴을 안심시키는 이름이 아닐까.
내가 학생 시절이었던 시기는 우리나라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간 뛰었던 그 시기였기 때문에
아마 그 당시 맨유 팬이 아닌 반 친구들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나는 이미 중고등학교 때 "제-토"라인이 매력적이었고, 08-09 시즌에 맨유와 리버풀의 피튀기는 전쟁 끝에
결국 맨유가 4점 차로 리버풀을 누르고 우승을 했던 그 때 박지성의 맨유가 우승을 했다는 소식이 너무 좋았지만
한 켠으로는 리버풀이 준우승을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때부터 리버풀 축구에 빠지게 된 계기가 바로 제라드였다.
물론 토레스도 정말 말도 안 되는 활약을 보였지만, 그를 받쳐줬던, 아니 그를 대신하던
직선적이면서도 강렬하고, 그리고 창의적이기도 하면서 유연하게 했던 07-08시즌, 08-09시즌은 잊지 못한다.
특히 말도 안 되는 중거리 슛, 우리 때는 3/5 슛이라고(맞나..?) 무튼 제라드의 중거리슛은 정말 입이 떡 벌어졌다.
2000년대 초중반 램파드, 스콜스, 스콧 파커, 모드리치 등 여러 EPL의 중거리 슛터들이 있었지만
그래서 중거리슛은 제라드가 아닌가!!!!!!!
물론 이에 대한 주장은 너무 많다. 스램제, 램제스, 제램스 뭐 부르는 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앞에 붙여서ㅎㅎㅎ
내가 제라드를 왜 좋아하는 지는 위에 영상 수 백개 중 하나인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들 인정하는 것 아닙니까???!?!
아쉽게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긴 했지만, 제라드를 누가 의심하겠는가.
나는 11-12 시즌을 계기로 리버풀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맨유가 결국 박지성과의 계약을 마치고 박지성이 QPR로 갔기 때문이다... (아쉬워ㅠㅠ그냥 맨유서 마무리하지..)
이것이 내가 리버풀에 완전 입덕한 계기가 되었다....
무언가 맨유가 배신했다고 나 스스로 생각을 하기도 했었고, 이 참에 내가 계속 끌리던 리버풀로 마음을 돌리게 되었다..
실은 난 대체적으로 빨간색 유니폼 팀이 끌린다. (바이에른, AT마드리드, 아스날, 등등...)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리버풀 아닌가!^^ (맨유 미안.)
시간이 지나 서서히 그의 체력과 스피드도 떨어졌지만 비단 다른 미드필드처럼
딥라잉-플레이메이커로서의 활약도 아주 훌륭했다.
개인적으로 사비 알론소보다는 제라드가 더 좋은 이유는
사비 알론소보다 제라드가 더 투박하지만 더 저돌적인 부분이 커리어 내내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훔바'라는 별명으로도 까고 아주 기분 나쁜 언행을 일삼지만,
하.. 솔직히 그 때 그 노리치 경기 보고 13-14 시즌.. 그리고 군대가야 했는데..
마지막에 기분 좋게 우승하고 군대갈 줄 알고 되게 좋아했던 그 5월의
첼시 경기는....하.. 정말 조금만 버텼어도...허흑..
그러나 지나간 일은 뭐 추억으로 삼고, 오히려 그 때의 기억으로 인해 지금 우승했잖아요ㅠㅠ!
그래도 내 마음 속 NO.1은 역시 제라드ㅠㅠㅠ형 사랑해ㅠㅠ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스탄불의 기적" 04-05 챔피언스리그 우승 아닌가?
하, 라이브로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중에 풀 경기로 봤었던...
말도 안 되는 승리로 말도 안 되는 우승, 그리고 캡틴 제라드.
정말 그 때의 헤딩골 추격은 정말 내가 기억하는 베스트 골 중에 하나이다.
당시 그의 나이 25살... 난 25살에 뭐했지....하하하하
이렇게 제라드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내가 갖고 있는 제라드를 향한 마음을 이렇게 남겨본다.
지금도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누구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주저하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라고 말하고 있다.
많고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클롭 감독과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이 이루어내었다.
먼 발치에서 바라본 제라드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ㅠㅠㅠ
그래도 너무 행복해 했을 것 같다.
짧지만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려고 한다.
나는 티스토리에 앞으로 사랑하는 "리버풀" 축구스타를 회상하는 글과,
새로 올라오는 EPL 뉴스를 업데이트를 해보고 싶다.
You Will Never Walk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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