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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FC, 그 아름다운 이름

빌 샹클리(Bill Shankly), 리버풀의 명가의 초석을 놓은 사람.

빌 샹클리(Bill Shankly), 리버풀의 명가의 초석을 놓은 사람.

빌 샹클리
밥 페이즐리

리버풀의 팬이라면 누구든 알고 있는 "두 명의 위대한 감독"을 기억할 것이다. 바로 "빌 샹클리"와 "밥 페이즐리"

위 두 사람은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리버풀"이 "명가"의 축구팀으로 돋움을 할 수 있도록 하였던 감독이다. 

 

오늘은 그 중 "빌 샹클리" 감독에 대한 포스팅을 나눠보고 싶다. 

빌 샹클리 감독은 리버풀의 명언 제조기이다. 명언을 제조할만한 사람이었기도 하지만, 진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핵 사이다, 가슴이 뻥 뚫여요 사이다! 수준이기도 하며, 정말 마음에 꺼져가는 불이 이글이글 타오르게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다.

아마 "빌 샹클리"라는 이름은 몰라도 이런 말은 한 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 

 

빌 샹클리의 가장 띵언.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

 

 하, 진짜 어떻게 저런 띵언을 하지....? 

 

빌 샹클리는 리버풀의 위기의 수렁에서 그를 구해낸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단한 리버풀에서의 재임 경력을 보겠다. 

 

1959-60 리그2 3위

1960-61 리그2 3위

1961-62 리그2 1위(2부리그 우승)

1962-63 리그1 8위

1963-64 리그1 1위 (ㅎㄷㄷ…)

1964-65 리그1 7위 (하..7버풀?? 그러나 챔스4강, FA컵 우승!)

1965-66 리그1 1위 와우

1966-67 리그1 5위

1967-68 리그1 3위

1968-69 리그1 준우승

1969-70 리그1 5위

1970-71 리그1 5위

1971-72 리그1 3위

1972-73 리그1 1위(UEFA컵 우승까지!!!)

1973-74 리그1 2위(하 아쉽, 그러나 FA컵 우승)

 

샹클리는 리버풀에 부임 하자마자 리빌딩을 시도했다. 

1-2명이면 그런가보다 하고, 5명 혹은 7명까지 영입을 하여 교체를 하면 

"대거 영입을 했다"는 식으로 얘기는 하지만,

24명의 선수단 전원 방출이라니... 정말 말도 되는 짓거리(?) 이루어냈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을 뽑아버렸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주 대박을 쳤다 이것이다. 

 

당시 부임했을 때 리버풀은 2 리그였다. (실화냐..)  그런데 그렇게 2부로 떨어졌던 상황에서

24명의 방출이라는 건, 3부로 내려가는 아닐까 했던 우려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빌 샹클리와 새로운 리버풀은 2 만에 2부리그에서 우승을 하며 1부로 올라갔다.

축구의 열정이 선수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랬던 빌 샹클리는 선수들에게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남은 시간을 쳐다볼 여유가 있어서는 된다!’ 라고 하고 시계를 치워 버렸다는...

그리고 시계 대신 걸어 놓은 것이 바로 "This is Anfield"였다.

THIS IS ANFIELD.

 

재임시절 이루어냈던 트로피 10개.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제일 간지가 난다. 

빌 샹클리 감독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명언 제조기"이다. 그의 명언 몇 마디를 함께 보자. 

 

"리버풀은 나를 위해 만들어졌고 나는 리버풀을 위해 태어났다"

 

또한 당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아주 에버튼을 눌러버리겠다는 명언으로 빌 샹클리가 했던 말이 있다. 

"머지사이드에는 세계 최고의 팀이 있다. 리버풀, 그리고 리버풀 리저브(2)이다."

 

샹클리 감독 시절 리버풀에 울리는 노래는 바로 "Beatles"의 노래였다.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비틀즈의 노래가 당연히  

리버풀이란 도시 전체에 울리고 있었다. 어마어마 했다. 

그러나 샹클리 감독은 

 

비틀즈를 잊어라. The Kop에서 나는 소리가 바로 리버풀의 사운드다!”

 

라는 말을 했다. (하 진짜 이 감독 왜케 간지남?)

물론 지금도 리버풀의 경기 전에 You Will Never Walk Alone 노래를 떼창하는 걸 보면 진짜 심장이 쿵쾅쿵쾅하기는 하다...ㅎ

 

이건 커뮤니티 쉴드 우승!
그의 진짜 띵언 중 하나.

마지막으로 빌 샹클리의 또 하나의 명언을 기록하고,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다. 

 

"우리가 지거나 비기고 있을 때 응원할 수 없다면, 이기고 있을 때에도 우리를 응원하지 마라."

 

축구에 대한 열정에 미친 남자였다. 

성경 말씀에도 모래 위가 아닌 반석 위에 집을 세워야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처럼

2부리그까지 떨어졌던 모든 리버풀의 집을 무너뜨리고 다시 초석을 쌓은 감독이 바로  샹클리가 아닌  모르겠다.

그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드디어 획득한 "명가 리버풀"이 아닌가!

 

You Will Never Walk 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