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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FC, 그 아름다운 이름

리버풀의 전설 빌 샹클리와 밥 페이즐리를 잇는 사람? "Wirgen Klopp"(위르겐 클롭)!

리버풀의 전설 빌 샹클리와 밥 페이즐리를 잇는  사람? "Wirgen Klopp"(위르겐 클롭)!

때는 2015년, 리버풀은 당시 극심한 8버풀, 7버풀, 6버풀에 시달렸고.

어떻게든 막아보려던 로이 호지슨은,,,로이 호구지슨으로...

브랜든 로저스의 호기로운 행진이 13-14 시즌의 준우승으로 인해

갑자기 말도 안 되는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하고....

그렇게 브랜든 로저스가 브랜든 또져스...라는(한국인들 작명은 인정하자 솔직히)

그렇게 그마저 경질이 된 상태에서 말도 안 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감독이 리버풀의 품으로 들어왔다. 

2015년 리버풀에 내린 축복, 위르겐 클롭 감독

바로 "위르겐 클롭"이다. 그는 도르트문트를 유럽 정상급의 팀으로 만들었던 감독이었다. 

당초에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계약은 옵션 1년이 포함된 3년 계약이었다. 

당시 14-15시즌 EPL 8라운드 에버턴과의 더비전 직후 브랜든 로저스 전 감독을 경질을 한 리버풀은 
클롭 감독과의 협상을 빠르게 진행, 일찌감치 사실상 확정지은데 이어 이날 감독 선임까지 공식적으로 마쳤버렸다..추진력...!

 

 나는 전에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빨간 유니폼"팀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항상 내가 끌리는 사람들이나 팀을 보면

압살하는 우승팀보다는 어떻게든 끙끙 거리면서라도 우승을 향한 도전을 하는 팀이 굉장히 끌렸다. 

그래서 ATM(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나, 리버풀(하...), 아스날(크크 당시는 항상 별명이 이제는 추억이 된,, 4스날 시절),

유일하게 뮌헨만 리그를 압살하는 그 때였는데 놀랍게도 그 뮌헨을 2시즌 동안 눌러버린 팀이 바로 돌문, "도르트문트"였다.

나는 보통 선수들을 좋아하는데 내가 감독을 좋아하게 된 처음이자 지금까지 이어져 온 감독이 바로 클롭이었다. 

우리나라 "이영표" 초롱이 행님을 영입했던 감독으로도 아마 국내에서 돌문 감독 당시 클롭을 아는 사람이 꽤나 많아지고 있던 그 때에

도르트문트에서 클롭이 시즌 중반에 경질이 되었고, 그 때 나는  내심 '리버풀이 데려왔음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 내 주위 사람들(내가 축구 얘기를 하던 사람들)은 알고 있다. 

 

딱 7년 동안만 감독을 하고 안식년을 갖는다고 하는 그 마인드도 간지가 났고, 무엇보다 "열정". 나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

왜이렇게 멋있는지, 근데 놀랍게도 그 클롭이... 리버풀의 감독으로...그것도 아주 빠르게, 아주 아주 빠르게

아마 그 때 당시 2주 인가? 만에 감독이 확 바껴 버리는 속전속결의 스토리였다....!

 

그의 호기로운 인터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4년 안에 우승을 시킵니다. 확신합니다!"

 

youtu.be/Bf2lfQwOeCc

진심... ㅎㄷㄷ 아니 간지가 터져버렸잖아...!?

 처음에 SPOTV 인터뷰 올라온 거 보고 소름 돋았다. 

그리고 나서 진행되었던 유로파리그 운명의 8강전, 상대는 바로 "도르트문트". 호기로운 토마스 투헬(현 PSG)이라는

또 하나의 대단한 열정있는 감독과의 유로파 한 판!!!!!1

 

그리고 그 때 그 결과는 리버풀의 승! 

당시 1차 스코어 1-1 리버풀 원정, 2차 리버풀 홈 스코어 3-3의 경기로 만약 그대로 끝났다면

원정 다득점으로 리버풀이 져야 했던 그 상황 가운데...

2020 시즌 제니트로 떠난 로브렌 형님.

로브렌의 그 헤딩골 이후 붕 떠서 했던 세레모니를 볼 때 정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클롭의 전통 세레머니 - 파이팅 샷

그렇게 대역전극으로 올라갔지만 결국 유로파는 좌절 되었고,,ㅠㅠ 하지만 나는 이 때 클롭의 저 호기로운 인터뷰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15-16시즌을 너머, 16-17, 17-18......!

드디어, 킹 살라의 영입으로 그 때 리버풀은 리그를 4위로 마치고 '챔피언스리그'에 올라가게 된다...!

모하메드 살라. 이 때 오자마자 득점왕...!

 

 그렇게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미친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도장을 깨기 시작하더니...

2017-18 챔피언스리그 결승 레알vs리버풀 !!

결국 06-07 시즌 이후 11년 만에 결승까지 갔다!!!!!!!!!!!!

그러나...하지만 당시 살라와 라모스의 충돌로 어깨에 부상을 당한 살라는 울면서 나가고....

베일의 말도 안 되는 오버헤드킥과 삐삐두의... 하 더 이상 얘기하기 싫다.

리버풀은 준우승을 했다. 그래도 졌잘싸....흑

 

 18-19 시즌. 이제는 모두가 리버풀이 우승후보라고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질주했고, 돌풍이 불어왔다. 물론 맨시티라는 넘사벽이 있긴 했지만...(17-18시즌 승점 100점 ㅁㅊ)

리버풀과 맨시티는 그렇게 미친듯이 달려갔고, 

그렇게.. 그렇게.. 또 우승을 눈 앞에 두고 맨시티에게 결국 발목을 잡혀 

리버풀은 리그 단 1패.. 그것도 또 맨시티한테 져셔 30승 7무 1패로.. 승점 97점으로 승점 1점 차로 준우승을 했다...

하 무슨 준우승만 해...

 

그러나 리버풀은 또! 또! 또!!!!!! 챔스 2연속 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내고 상대는 바로

우리흥이 있는 "토트넘 핫스퍼"였다. 

와 이 때 우리흥이 메인 모델이었네??? 오우쒸

그렇게 누가 이겨도 행복했던 결승전에서 리버풀은...결국... (솔직히 리버풀 팬이라^^;;;) 

 

우승을 했다.

이 때 울었다....

내 20대 처음으로 리버풀의 우승을 결국 클롭의 호기로운 인터뷰 4년 뒤. 딱 4년 뒤인

2019년에 리버풀은 챔스를 우승하고 말았다. 

 

그리고 2019-2020 시즌. 

30년. 정말 30년 만에... 무관이라고 리그 우승 없다고 그 쓴 소리와 학대와 고문과 핍박...

그걸 무릅쓰고 결국 우승을 했다.......!!!!!!우승!!!!!!!!

19-20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

5년 전 그 호기로운 클롭의 인터뷰에 전세계는 주목했고, 

헛된 꿈이라고 말하던 사람들의 입을 결국 약속된 시간 안에 눈으로 증명해준 감독, 위르겐 클롭.

20-21 시즌은 어떻게 될까. 두근두근. 우승을 하지 못해도 괜찮다.

그가 있는 한 언제나 리버풀은 그저 항상. "행복풀"

우승한 클롭 감독과 킹 케니(오른쪽)

You Will Never Walk Alone.